우리나라에는 여름철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장마 기간이 있습니다. 이 장마기간에는 많은 비가 집중되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장마가 가지는 특성과 예상 기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마 기간과 강수량을 예측하고 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합니다.
「장마란?」
장마는 우리나라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기상현상으로, 북쪽의 차갑고 습한 오호츠크해 기단과 덥고 습한 북태평양 기단에 의해 정체전선*인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게 됩니다. 이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오호츠크해 기단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물려나면 장마가 끝이 나게 됩니다.
* 정체전선 : 거의 이동하지 않고 일정한 자리에서 머물러 있거나 움직이더라도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전선으로서 양쪽의
기단 세력이 평형을 이룰때 생기며, 전선이 동서로 길게 발생한다.
「장마 특성」
우리나라 장마기간에 내리는 비의 양은 일년 전체 강수량의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장마기간에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마 기간은 평균적으로 30~35일 정도이나 이 기간에 계속 비가 내리지는 않고 실제로 비가 내리는 날은 15~20일 정도입니다. 또한, 장마 기간이라고 해서 하루 종일 비가 내리지는 않으며 보통은 비가 쏟아지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집중호우의 특성을 가집니다.
「장마 통계」
1. 장마 평년값
일반적으로 장마는 6월 중순 남쪽인 제주지방부터 시작이 되며 중부지방은 6월 말 경에 시작을 하고 약 32일 정도의 기간을 나타냅니다. 이 중 약 17일 정도 비가 내리며 평균적으로 350mm 정도의 강수량을 나타내고 중부지방이 좀 더 많은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2. 전국 강수량 및 강수 일수
과거 10년(2012~2022년) 중 가장 강수량이 많은 해는 2020년으로 696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당 시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856mm로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2020년에는 비가 내린 날, 즉 강수 일수가 28.5일로서 가장 많은 기간 비가 내렸습니다. 그에 반해 2014년에는 가장 적은 강수량을 보였으며, 강수 일수는 2021년에 9.9일로서 가장 적었습니다.
3. 지역별 장마 기간
장마기간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부지방의 경우 2020년 약 54일 간 장마가 이어지며 가장 긴 기간을 나타냈습니다. 남부지방의 경우에는 2013년 46일 제주도는 2020년 49일 간 장마가 이어지며 최장 장마기간을 보였습니다. 반면 가장 짧은 장마기간은 중부지방의 경우 2018년(16일), 남부지방은 2018년(14일), 제주도는 2021년(17일) 이였습니다.
「장마 영향」
장마 기간에는 비가 집중되면서 가뭄이 해소되고 미세먼지와 산불 걱정도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적당한 비의 양은 토양에 쌓인 무기염류가 씻겨 내려가고 농사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비의 양이 많으면 홍수가 발생하거나 산이 많은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는 자연재해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장마기간에는 습도가 올라가며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고 음식이 쉽게 부패하며 위생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장마가 끝나게 되면 더위가 한층 심해지고 높은 습도로 인하여 불쾌지수가 올라가게 되고 열대야가 시작되기 때문에 개인의 건강관리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오늘은 장마의 특성과 장마 기간 그리고 강수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또 다른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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